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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N : 1226-9999(Print)
ISSN : 2287-7851(Online)
Korean J. Environ. Biol. Vol.39 No.2 pp.169-183
DOI : https://doi.org/10.11626/KJEB.2021.39.2.169

Floristic study of the Hanbando wetland (Yeongwol-gun, Gangwon-do)

Sung-Mo An, Yoo-Jung Park, Halam Kang, Ha-Rim Lee, Kyung-Ah Kim1,2, Ki-Oug Yoo1, Kyeong-Sik Cheon*
Department of Biological Science, Sangji University, Wonju 26339, Republic of Korea
1Department of Biological Sciences, Kangwon National University, Chuncheon 24341, Republic of Korea
2Environmental Research Institute, Kangwon National University, Chuncheon 24341, Republic of Korea
* Corresponding author Kyeong-Sik Cheon Tel. 033-730-0431 E-mail. cheonks@sangji.ac.kr
25/01/2021 19/04/2021 13/05/2021

Abstract


This study was carried out to investigate the flora of the Hanbando wetland (Yeongwol-gun, Gangwon-do) from April 2019 to May 2020. Vascular plants were grouped into 508 taxa, comprising 93 families, 309 genera, 456 species, 10 subspecies, 37 varieties, and 5 forms. Among the investigated 508 taxa, 2 endangered species, 8 rare plants, and 8 endemic plants were identified. The specific plants by floristic region were grouped into 71 taxa including, 3 taxa of grade V, 10 taxa of grade IV, 15 taxa of grade III, 17 taxa of grade II, and 26 taxa of grade I. Naturalized and ecosystem disturbing plants were grouped into 57 taxa and 5 taxa, respectively. The percentage of naturalized plants species and urbanization index were estimated to be 11.2% and 17.8%, respectively. This study provides important basic information for the efficient management of Hanbando wetland, which possess a high conservation value since it is forms part of the list of Ramsar wetlands.



한반도 습지 (영월, 강원도)의 관속식물상

안 성모, 박 유정, 강 하람, 이 하림, 김 경아1,2, 유 기억1, 천 경식*
상지대학교 생명과학과
1강원대학교 생명과학과
2강원대학교 환경연구소

초록


    서 론

    한반도는 반도라는 지리적 특성으로 식물의 분포 비율 이 높고, 식물의 분포는 여러 가지 요인에 의해 결정되는 데 특히 기후, 토양, 지형, 지질의 환경적인 요인과 생태적 요인이 상호작용하여 나타난다 (Lee and Yim 2002;Kwon et al. 2012;Kim et al. 2020). 국토의 약 65% 정도가 산지로 구성된 우리나라는 산지 내에 수많은 습지들이 존재한다. 하지만, 산업화로 인하여 농경지, 간척지 등으로 매립되어 소실되고 있으며, 특히 습지보전법에 의해 지정된 습지 이 외의 많은 습지들은 매우 높은 위협에 항시 노출되어 있다 (Bang et al. 2011).

    습지 (wetland)란 “습기가 많은 축축한 땅” 이란 사전 적인 의미를 가지며 지구 표면의 약 6%를 차지하고 있다 (Mitsch et al. 1994). 또한 수분 저장이나 홍수완화, 침식과 퇴적 등 복잡다양한 생태적 기능을 가지며, 이러한 고유한 기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생물다양성의 보존이 가장 중 요하다 (You and Kwon 2018). 또한 육상 및 수생태계 등 2 개의 생태계 전이대로써 수많은 동식물들이 살아가는 습 지는 크게 해안습지, 내륙습지, 인공습지로 구분되고 다른 생태계에서는 분포하지 않는 고유종들이 많이 분포해 연 구가치가 매우 높다 (Cylinder et al. 1995;Ahn et al. 2016).

    본 연구의 대상지인 한반도습지는 281 ha의 면적을 가 지고 있고, 행정구역상 강원도 영월군 한반도면 신천리 와 옹정리에 거쳐 위치하고 있으며, 지리적으로는 북위 37°12ʹ33ʺ~37°14ʹ01, 동경 128°19ʹ28ʺ~128°21ʹ00ʺ에 해 당한다 (Yeongwol-gun 2020). 또한 연평균기온은 11.6°C 이며 일교차 및 연교차가 크게 발생하여 연중 최고기온 은 39.9°C, 최저기온은 - 23.5°C이다. 연 강수량은 약 1194 mm이고 하절기에 집중적으로 내리며 8월 상순경에 집중 호우가 발생한다 (KMA 2020). 한반도습지는 하천습지와 산지습지로 주천강과 평창강의 합류부에 형성되어 있고, 홍수 시에 통수 단면이 급격히 좁아지는 수문지형학적 특 성으로 인해 넓은 곡류부에 토사가 대규모로 퇴적되어 있 는 특징을 보인다. 또한, 석회암과 화강암 지역으로부터 공 급되는 풍화물질에 의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으며, 삼 면이 하천으로 둘러싸여 있어 풍부한 하천 생태계와 우수 한 자연경관을 이루며 높은 생물 다양성을 보유하고 있어 현재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되어 있다 (ME 2013, 2020a). 한반도습지는 지리적으로 남쪽으로 오로산 (520 m), 동쪽 으로 도덕산 (509 m) 그리고 서쪽으로 솔미산 (389 m)과 인 접해 있으며, 평창강이 습지의 중앙을 지난다.

    한반도습지는 대부분 석회암지대에 형성되어 있으며, 이러한 지역의 토양은 다량의 칼슘과 탄산이온을 함유하 고 있어 토양 pH가 중성 또는 알칼리성을 띄게 되고, 단 립구조가 발달하여 배수가 잘되기 때문에 다른 토양보 다 쉽게 건조해지는 등의 특성으로 인해 구조와 기능면에 서 비석회암 지역과는 이질적인 생태계를 형성하고 있다 (Larcher 1975;Kim et al. 1990;Kim et al. 2019). 이러한 토 양특성으로 인해 우리나라 대부분의 석회암지대가 저지 대임에도 불구하고 높은 식물 종다양성 뿐만 아니라 많은 멸종위기 야생식물을 포함하여, 한국특산식물 및 희귀식 물이 분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본 조사지역 또한 식물 종다양성이 매우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해당 지역 에 대한 선행연구는 전국내륙습지 정밀조사 (NIER 2009, 2014)만이 수행되었으며, 이와 같은 연구는 증거표본의 부재로 결과의 신뢰성이 높지 않다. 따라서 본 연구는 멸 종위기종을 포함한 다양한 자원식물이 분포한 것으로 예 상되는 한반도습지에 대한 증거표본에 의한 관속식물상 을 조사하여 내륙습지 생태계의 식물자원 관리보전의 기 초자료로 활용하고자 하였다.

    재료 및 방법

    1. 조사경로 및 일정

    조사대상 지역은 습지보호지역과 습지 주변 관리지역 내로 설정하였으며, 습지를 모두 아우를 수 있는 다양한 경로를 이용하여 현장조사를 수행하였다 (Fig. 1). 조사 일 정은 2019년 4월부터 2020년 5월까지 총 9회에 걸쳐 실시 하였으며, 자세한 일정별 경로는 Table 1과 같다.

    2. 표본수집 및 동정

    조사지역 내에 관찰되는 식물 중 생식기관이 있는 개체 만을 대상으로 채집 후 건조표본으로 제작하였다. 제작된 표본을 바탕으로 종목록을 작성하였고, 표본은 상지대학 교 생명과학과 식물표본관 (SJUH) 및 강원대학교 식물표 본관 (KWNU)에 보관하였다. 한편, 멸종위기 야생식물은 보전을 위해 채집하지 않고 사진을 촬영하여 보관하였다. 각각의 채집된 식물들은 Lee (1996), Lee (2003a, b), Lee (2006a, b) 등의 도감을 사용하여 동정하였다. 관속식물의 목록은 국가표준식물목록 (KNA 2017)을 따랐으며, 과 내 에서는 속명과 종명은 알파벳순으로 정리하였다. 한국특 산식물은 Chung et al. (2017), 멸종위기 야생식물은 NIBR (2020), 희귀식물은 Korean National Arborerum (2008), 식물구계학적 특정식물은 National Institute of Ecology (2018)을 참고하였다. 또한, 귀화식물은 Lee et al. (2011)의 자료를 참고하였으며, 귀화율 (Numata 1975)과 도시화지 수 (Yim and Jeon 1980)는 아래와 같은 공식을 사용해 산출 하였고, 생태계 교란 야생식물은 ME (2020b)의 자료를 사 용하였다.

    - 귀화율 (The percent fo naturalized plant species, PN) =S/N V × 100

    • - 귀화율 (The percent fo naturalized plant species, PN) =S/N·V×100

    (S: 조사지역의 귀화식물 분류군 수; N·V: 조사지역의 관속식물 총 분류군 수)

    • - 도시화지수

    (Urbanization index, UI)=S/N×100 (S: 조사지역의 귀화식물 분류군 수; 전국의 귀화식물 총 분류군 수)

    결과 및 고찰

    1. 관속식물상

    한반도습지에서 확인된 관속식물은 93과 309속 456종 10아종 37변종 5품종으로 총 508분류군이었으며, 이는 한 반도 관속식물 4,881분류군 (KNA 2017)의 10.4%에 해당 하였다. 이 중 양치식물은 9과 12속 17종 1변종으로 총 18 분류군 (3.5%), 나자식물은 3과 3속 3종으로 총 3분류군 (0.6%), 피자식물 중 쌍자엽식물은 72과 238속 352종 9아 종 29변종 5품종으로 총 395분류군 (77.8%), 단자엽식물 은 9과 56속 84종 1아종 7변종으로 총 92분류군 (18.1%) 으로 구성되었다 (Table 2). 과별 다양성은 국화과가 69분 류군으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는 벼과 (42분류군), 장 미과 (27분류군), 콩과 (26분류군), 백합과 (20분류군), 사 초과 (18분류군), 꿀풀과 (17분류군)등의 순으로 나타났 다. 본 결과를 과거 연구 (NIER 2014)와 비교해보면 고삼 (Sophora flavescens), 고마리 (Persicaria thunbergii), 개찌버 리사초 (Carex japonica), 할미밀망 (Clematis trichotoma), 광 릉갈퀴 (Vicia venosa var. cuspidate), 기린초 (Phedimus kamtschaticus) 등 440분류군은 본 연구에서도 재분포를 확 인했고, 산분꽃나무 (Viburnum burejaeticum), 전동싸리 (Melilotus suaveolens), 제비꿀 (Thesium chinense), 아구장 나무 (Spiraea pubescens) 등 총 16분류군은 확인하지 못했 다. 한편, 가는장대 (Dontostemon dentatus), 가시도꼬마리 (Xanthium italicum), 각시괴불나무 (Lonicera chrysantha), 개 부처손 (Selaginella stauntoniana), 매화노루발 (Chimaphila japonica), 자주개밀 (Elymus nipponicus) 등 68분류군은 본 연구에서 새롭게 분포를 확인하였다. 이러한 결과는 본 연 구에서 조사일수와 경로가 다양했기 때문으로 생각된다.

    이러한 결과를 우리나라 대표 배후습지인 주남저수지 (382분류군; Seo et al. 2012) 및 산지습지인 용늪 (249분류 군; Choi and Heo 2009), 무제치늪 (149분류군; Park et al. 2011)과 비교해보면 한반도습지가 월등히 높은 식물 종다 양성을 보이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는 한반도습지의 다 양한 지형적 및 지질적 요인이 반영되었기 때문으로 판단 되며, 한반도습지는 식물 종다양성 측면에서 비추어 볼 때 매우 중요한 우리나라 대표 습지로 생각할 수 있다.

    한편, 조사지역 중 분포학적 가치가 높은 분류군은 대부 분 한반도 지형 내에서 확인되었는데, 본 지역은 한반도습 지에서 관광객의 출입이 가장 빈번한 지역으로 교란 및 남 획을 방지하기 위해 많은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2. 멸종위기 야생식물

    멸종위기 야생식물이란 급변하는 환경과 인위적인 교 란에 의해 개체수가 현저히 감소하여 멸종위기에 처한 식물을 말하며 환경부에서 지정, 관리하고 있다 (NIBR 2020). 본 조사지인 한반도습지에서 확인된 멸종위기 야 생식물은 II급으로 지정된 왕제비꽃 (Viola websteri)과 백부 자 (Aconitum coreanum) 등 2분류군이다 (Table 3, Fig. 2). 이 러한 두 분류군의 멸종위기 야생식물 중 왕제비꽃은 세계 적으로 한반도와 중국의 지린 (길림성) 동부에만 분포하 며, 우리나라에서는 중부이북 (충북 이북)지역에 매우 간 헐적으로 분포하는 분류군으로 ( Jang et al. 2010;Chae et al. 2021) 영월군에서는 한반도습지가 유일한 자생지로 보전 적 측면에서 매우 중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본 조사에서의 왕제비꽃 개체군은 카르스트 지형에서 발달하는 움푹 꺼 진 지형인 돌리네 지역에 형성된 계곡부에서 약 20개체의 분포가 확인되었고, 본 지역은 인간의 간섭이 거의 없고, 개체군의 상태 또한 매우 양호한 것으로 판단되어 국지적 절멸위험은 매우 낮은 것으로 판단된다. 백부자는 우리나 라에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분포하며, 특히 석회암지대 에 출현빈도가 매우 높은 분류군으로 (Kim et al. 2016), 한 반도습지에서는 한반도 지형내 능선과 숲 가장자리에 복 수의 개체가 분포하고 있었다. 하지만 본 분류군은 약재용 으로 이용하기 위한 남획 강도가 매우 높은 분류군이며, 실제 현장조사 시에서도 봄철에 관찰된 다수의 개체들이 이후 조사에서 확인되지 않아 적극적인 보전 대책이 강구 되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3. 희귀식물

    조사지의 산림청 지정 희귀식물은 총 8분류군이 자생 하였으며, 등급별로는 멸종위기종 (CR, Critically Endangered) 에 백부자 1분류군, 위기종 (EN, Endangered species) 에 왕제비꽃과 층층둥굴레 (Polygonatum stenophyllum) 2분 류군, 약관심종 (LC, Least Concerned)에 사철란 (Goodyera schlechtendaliana), 쥐방울덩굴 (Aristolochia contorta), 지 치 (Lithospermum erythrorhizon) 3분류군, 취약종 (VU, Vulnerable)에 시호 (Bupleurum komarovianum) 1분류군, 자 료부족종 (DD, Data Deficient)에 지리산오갈피 (Eleutherococcus divaricatus var. chiisanensis) 1분류군이 확인되었다 (Table 4). 이전 연구 (NIER 2014)에서는 총 6분류군의 희 귀식물이 보고되었는데, 이 중 산분꽃나무는 본 연구에서 확인되지 않았으며, 왕제비꽃과 사철란, 지리산오갈피 등 3분류군은 새롭게 조사되었다. 확인된 분류군 중 층층둥 굴레는 경작지와 인접한 지역에서 군락 규모의 큰 자생지 가 확인되었고, 지치는 산지 중 상대적으로 빛이 많이 드 는 양지에서, 쥐방울덩굴은 도로 및 임도 부근에서 간헐적 으로 관찰되었다. 또한, 시호와 지리산오갈피는 한반도 지 형의 능선 주변에서 분포를 확인하였다.

    이러한 희귀식물의 종류 수는 무제치늪 (7분류군) 및 주 남저수지 (9분류군)과 비슷하였으나 (Park et al. 2011;Seo et al. 2012), 한반도습지에서는 주로 석회암지대와 산림 내 에 분포하는 종류들이 확인된 반면, 무제치늪과 주남저수 지의 경우 습생식물이 대부분을 차지하여 차이가 있었다. 한편 용늪 (26분류군)보다는 매우 적은 수가 확인되었는 데 (Choi and Heo 2009), 이러한 결과는 용늪이 해발고도 1,000 m 이상에 형성되어 있어 다양한 고산성 식물이 다수 분포하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4. 특산식물

    본 조사지에서 확인된 특산식물은 고려엉겅퀴 (Cirsiym setidens), 병꽃나무 (Weigela subsessilis), 지리산오갈피, 청괴 불나무 (Lonicera subsessilis) 등 총 8분류군으로, 한국특산식 물로 지정된 총 분류군 수의 2.2%에 해당하였다 (Table 5). 이 중 할미밀망 (Clematis trichotoma)은 등산로 및 경작지 주변에서 분포하였으며, 청괴불나무와 병꽃나무는 한반도 지형의 큰 암석 주변에서 생육하는 것을 확인하였다. 한 편, 은사시나무 (Populus×tomentiglandulosa)는 평창강변에 개설되어있는 도로 주변에 식재되어 있어 분포학적 가치 는 높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

    한편, 본 연구결과를 우리나라 대표 습지와 비교해보면 주남저수지 (4분류군)와 무제치늪 (1분류군)보다는 다양 한 특산식물이 분포하였지만, 용늪 (18분류군)에 비해서는 비교적 적은 수가 확인되었다.

    5. 식물구계학적 특정식물

    식물구계학적 특정식물은 자연환경 평가를 위한 식물 군으로 국내 주요 종의 보존 우선순위를 결정하는데 이 용할 수 있다. 아울러 이들을 등급화하여 어느 특정한 지 역 공간 내 분포현황을 통해 자연환경의 우수성을 비교 하기 위해 선정한 관속식물종을 의미하고, 현재 1,476분 류군이 다섯등급으로 나뉘어져 있다 (NIE 2018). 조사된 508 분류군 중 식물구계학적 특정식물은 총 71분류군으 로 그 중 국내에 고립되어 분포하거나 불연속성을 보여 분 포지역이 가장 협소한 종류에 해당하는 V등급에 민솜방 망이 (Tephroseris flammea var. glabrifolia)와 백부자 등 3분 류군, 1개의 아구에 분포하는 IV등급에 황철나무 (Populus suaveolens), 꼭지연잎꿩의다리 (Thalictrum ichangense) 등 10 분류군 (Table 6), 2개의 아구에 분포하는 III등급에는 속 새 (Equisetum hyemale), 개박달나무 (Betula chinensis) 등 15 분류군이 확인되었다. 또한, 비교적 전국적으로 분포하 지만 1,000 m 이상의 고산지대에 분포하는 II등급에 청 나래고사리 (Matteuccia struthiopteris), 애기석위 (Pyrrosia petiolosa) 등 17분류군, 3개의 아구에 분포하는 I등급에 가 래나무 (Juglans mandshurica), 왕버들 (Salix chaenomeloides) 등 26분류군이 확인되었다. 그 중 민솜방망이는 산지 풀 숲에서 조사되었고, 꼭지연잎꿩의다리와 청나래고사리, 개부처손, 애기석위는 한반도 지형 내의 등산로 주변에 서 확인되었다. 또한 속새, 왕버들, 가래나무는 산기슭이 나 습지 내부의 도로 주변에서 분포하는 것을 확인하였 다. 선행연구 (NIER 2014)에서는 총 64분류군의 식물구 계학적 특정식물이 보고되었는데, 그 중 가래나무, 갈기 조팝나무 (Spiraea trichocarpa), 개박달나무, 동강고랭이 (Trichophorum dioicum) 등 58분류군은 분포가 재확인되 었고, 덤불쑥 (Artemisia rubripes), 산분꽃나무, 삿갓사초 (Carex dispalata), 아구장나무 등 총 6분류군은 본 연구에 서는 확인하지 못하였다. 또한, 개부처손, 황철나무, 소영도 리나무 (Weigela praecox), 왕제비꽃 등 15분류군은 본 연구 에서 새롭게 분포를 확인하였다.

    6. 귀화식물 및 생태계교란 야생식물

    귀화식물은 외국의 자생지로부터 인간의 매개에 의 해 의도적 또는 비의도적으로 우리나라에 옮겨져 여러 세대를 반복하면서 야생화 내지는 토착화된 식물 (Park 2009)을 말하며, 본 연구에서 확인된 귀화식물은 닭의덩 굴 (Fallopia dumetorum), 돌소리쟁이 (Rumex obtusifolius), 개비름 (Amaranthus blitum subsp. oleraceus), 개소시랑개비 (Potentilla supina), 가죽나무 (Ailanthus altissima), 수박풀 (Hibiscus trionum) 등 총 57분류군이었다 (Table 7). 이에 따 른 도시화지수는 17.8%, 귀화율은 우리나라 산지 평균 귀 화율인 10.3% (Yim and Jeon 1980)와 유사한 11.2%로 산출 되었다. 이러한 귀화식물의 귀화도를 분석한 결과 넓은 분 포역을 가지며 개체수가 적은 3등급과 개체수가 많은 5등 급이 각각 16분류군과 15분류군으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었으며, 이입시기는 1921년 이전에 이입된 1기가 25분 류군으로 가장 많았다. 따라서 한반도습지의 귀화식물은 우리나라 전역에 널리 퍼져있으며, 이입된 기간이 오래된 종류들이 많은 수를 차지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한편 생태계교란 야생식물은 환삼덩굴 (Humulus scandens), 도깨비가지 (Solanum carolinense), 돼지풀 (Ambrosia artemisiifolia), 단풍잎돼지풀 (Ambrosia trifida), 미국쑥부 쟁이 (Symphyotrichum pilosum) 총 5분류군이 확인되었다 (Table 8).

    우리나라 대표 습지지역의 귀화식물은 비교적 인간의 간섭이 적은 무제치늪과 용늪은 각각 3분류군과 5분류군 으로 매우 적은 수가 분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경 작 활동 등의 인간간섭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주 남저수지는 37분류군으로 정리된 바 있다 (Choi and Heo 2009;Park et al. 2011; Seo et al. 2013). 한반도습지 또한 주 남저수지와 유사한 교란요인에 의해 많은 귀화식물 및 생 태계교란 야생식물이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어 도 로, 강변, 경작지 등 인간 활동이 주로 이루어지는 지역을 중심으로 한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적 요

    본 연구는 강원도 영월군에 위치하는 한반도습지에 분 포하는 관속식물상을 파악하여 내륙습지 생태계의 식물 자원 관리보전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하고자 하였다. 조 사는 2019년 4월부터 2020년 5월까지 총 9회에 걸쳐 수 행하였다. 조사결과 분포가 확인된 관속식물은 93과 309 속 456종 10아종 37변종 5품종 등 총 508분류군이었다. 이 중 멸종위기 야생식물은 II급에 해당하는 2분류군이 확인 되었으며, 희귀식물은 8분류군이었다. 특산식물은 8분류 군이었으며, 식물구계학적 특정식물은 V등급에 3분류군, IV등급에 10분류군, III등급에 15분류군, II등급에 17분류 군 그리고 I등급에 26분류군으로 총 71분류군이었다. 귀 화식물은 57분류군이 확인되었으며, 이에 의한 귀화율은 11.2%, 도시화지수는 17.8%로 산출되었고, 생태계교란 야 생식물은 5분류군이 분포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본 연 구결과는 람사르습지에 등재되어 있어 보전가치가 매우 높은 한반도 습지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한 유용한 기초자 료로 활용될 것으로 판단된다.

    사 사

    본 연구는 상지대학교 대학원의 지원을 받아 수행되었 습니다.

    Figure

    KJEB-39-2-169_F1.gif

    Map of investigated area (A), routes (B), and panoramic photo of Hanbando wetland including landforms of the Korean peninsula (C).

    KJEB-39-2-169_F2.gif

    Endangered plants in Hanbando wetland (A. Viola websteri Hemsl. 왕제비꽃; B. Aconitum coreanum (H.Lév.) Rapaics 백부자).

    Table

    Investigated dates and routes

    The abridged list of plants in Hanbando wetland

    List of endangered plants in Hanbando wetland

    List of rare plants in Hanbando wetland

    List of Korean endemic plants in Hanbando wetland

    List of floristic regional plants in Hanbando wetland

    List of naturalized plants in Hanbando wetland

    List of ecosystem disturbing plants in Hanbando wetland

    List of Vascular plants of the Hanbando wetland

    Refer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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